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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희철 - ELSIS

Course : General English

Institute : ELSIS

안녕하세요, 지난 3월 에듀영을 통해 호주를 갔었던 선희철이라고 합니다. 물론 간 지 얼마 안되었고 지금도 적응하는 단계지만, 유학원에 신세를 진 게 너무 많아서 짧은 후기나마 작성해 보고자 합니다.

 

 호주를 가기 전, 작년에 동생이 먼저 호주를 갔다 온 뒤 고생을 많이 했던 모양인지, 영어도 전혀 늘지 않았고, 인간불신마저 생긴 모습을 보며 속으로 굉장히 겁을 먹었었습니다. 그나마 가기 전 날 원장님의 설명을 들어서 조금은 불안이 해소되었지만, 가기 전 날까지도 너무 가기가 싫어서 제대로 된 준비도 하지 아니하였고, 그로 인해 출발 당일날, 비자 승인 신청 메일이 온 지 안 온 지도 확인하지 않은 채 공항에 갔다가, 비자가 나오지 않았다는 항공사 직원의 말에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고, 원장님께서 도와주셔서 여행비자로 먼저 가는 걸로 대책이 마련되어 다행히도 당일날 비행기를 못 타게 되는 불상사는 생기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첫날부터 제대로 꼬여, 저는 가서도 힘들겠다고 생각하며, 호주로 가는 발길을 옮겼습니다. 첫 날은 다 그렇겠지만, 어느 것 외국인들도 너무 무서웠고, 한국인조차 같이 온 친구를 제외하면 아는 사람이 없어 여기서 잘 해 나갈 수 있을 지 너무 걱정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온 날이 금요일이라, 주말기간 동안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마트의 위치라던가 그런 잡다한 정보들을 룸메이트한테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말이 끝나고 웡요일, 학원에 갔는데, 외국인들밖에 없어 입도 빵긋 하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안내원 분께서 ‘New Student?’라는 간단한 영어를 사용해 주셔서 알아들었지, 아마 그렇게 말씀을 해주시지 안으셨다면 계속 거기 앞에 서 있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뒤로 반에 적응하여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 것은 엄청나게 힘들었습니다. 처음 반에서는 너무 소심하여, 친구를 거의 사귀지 못하여, 다음에 반을 올라가고 나서는 일부러 적극적으로 반 친구들과 어울리려고 노력했고, 수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려고 했습니다. 그 결과, 조금씩 마음이 맞는 친구들이 생겼고, 문자도 주고받고, 같이 가끔씩 밥도 먹으러 가는 가까운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 뒤로 교회를 다니면서, 한국인 중에도 아는 사람이 생기고, 룸메이트들이랑 친해져서 같이 놀고 그러면서 ‘아, 호주도 나름 살만하구나’라는 걸 느끼게 되었고, 군대에서 막 전역해 영어를 한 마디도 못하던 저도, 조금은 영어로 말할 수 있게 되어, 호주에서 살아갈 만한 자신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아마 원장님께서 여행비자를 다시 신청하는 것을 도와주시지 않았다면, 한국에서 워킹비자를 다시 신청하는 것을 도와주시지 않았다면, 아직도 호주에 가지 못해서 머뭇머뭇거지리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지금은, 여행 비자 기간이 끝나, 한국에서 워킹 비자를 기다리고 있지만, 지금은 오히려 호주로 다시 가는 것이 기대됩니다.

18 / 08 / 28